못 이기면 강등이다! '백승호 출격 준비' 버밍엄, 노리치와 46R 최종전…이기면 희망 생긴다
현재 22위 강등권, 승리 꼭 필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27)가 팀 강등권 탈출을 위한 최후의 승부에 나선다. 2023-2024 46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홈 경기에 출전해 승리를 사냥한다. 못 이기면 강등을 당한다. 꼭 이겨야 한다.
버밍엄은 4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나이트헤드 파크에서 펼쳐지는 2023-2024 잉글리시 챔피언십 46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리치와 맞붙는다. 시즌 최종전을 홈에서 벌인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을 노린다.
45라운드까지 12승 11무 22패 승점 47을 기록했다. 22위에 처지면서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21위 플리머스 아가일(48점)에 승점 1 뒤졌다. 19위 블랙번 로버스와 20위 셰필드 웬즈데이(이상 승점 50)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승리를 거두고 승점 50을 확보하면, 뒤집기 가능성을 살린다.
무조건 이기고 다른 경기들을 지켜봐야 한다.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는 22, 23, 24위가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된다. 21위 플리머스 아가일은 46라운드 홈 경기에서 7위 헐시티를 만난다. 19위 블랙번은 1위 레스터 시티, 20위 셰필드 웬즈데이는 15위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버밍엄은 승리 후 경우의 수를 따질 계획을 세웠다. 노리치를 잡고 승점 50을 확보하면, 19위 블랙번, 20위 셰필드, 21위 플리머스 중 한 팀을 추월할지도 모른다. 플리머스가 비기거나 패하면 강등권에서 벗어난다. 블랙번과 셰필드가 지면 같은 승점에서 골 득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주전 자리를 꿰찬 백승호는 시즌 최종전에도 선발 출전해 중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4-2-3-1 전형을 주로 쓰는 버밍엄의 더블 볼란치 중 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공수 연결고리 구실을 하면서 중원 에너지를 끌어 올리고, 세트 피스에서는 정교한 킥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임무를 맡을 공산이 크다.
버밍엄의 시즌 최종전 상대 노리치는 현재 승점 73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사실상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만약 버밍엄에 지더라도 6위 이내에 들 가능성이 높다. 7위 헐시티가 승점 70에 골득실 +9를 마크하고 있어, 버밍엄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6위 안에 든다.
한편, 24개 팀이 순위 싸움을 벌이는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는 1, 2위 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다.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 승격 팀 하나를 가린다. 22, 23, 24위는 리그1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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