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행·트레이드…'험난한 미국 생활' 고우석, 마이애미서 기회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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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을 품고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26)이 험난한 미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시 한 번 난관을 만났지만 고우석에게 마이애미행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MLB 서울시리즈를 위해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한국에 동행했다가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은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고우석이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샌디에이고보다 마이애미가 빅리그 기회를 얻기는 한층 수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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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불펜 평균자책점 21위…고우석에 희망적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큰 꿈을 품고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26)이 험난한 미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해 한 차례 아픔을 겪었는데 적응이 채 끝나기도 전에 팀까지 옮겼다.
다시 한 번 난관을 만났지만 고우석에게 마이애미행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디애슬레틱,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1대4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타격왕 출신인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하면서 고우석과 외야수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를 마이애미로 보냈다.
아라에스가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이다.
MLB 최고의 콘택트 능력을 갖춘 아라에스는 2022년 타율 0.316, 2023년 타율 0.354로 2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다. 2022년과 2023년 올스타에 뽑혔고, 포지션별로 최고의 타격을 선보이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를 2년 연속 차지했다.
올 시즌 대권을 노리는 샌디에이고는 아라에스를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 출혈을 감수했다.
고우석에게는 다시 한 번 시련이 닥쳤다.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약 127억원)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이어가 MLB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고우석은 올해 시범경기에 6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MLB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MLB 서울시리즈를 위해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한국에 동행했다가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은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고우석은 더블A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10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스타 플레이어를 수집하며 대권 도전 의지를 한껏 표명한 샌디에이고가 더블A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고우석에게 빅리그 기회를 주기는 쉽지 않았다.
타선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던 샌디에이고는 결국 트레이드를 택했고, 고우석은 계약 4개월 만에 이적하게 됐다.
고우석은 또다시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거쳐야하지만, 마냥 낙담할 상황은 아니다.
마이애미에서 고우석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더 크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마이애미는 4일까지 9승 25패에 그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5월초임에도 팀의 간판 스타인 아라에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고 유망주를 데려간 마이애미가 사실상 리빌딩을 선언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찌감치 이번 시즌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미래 설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마이애미 불펜은 썩 상황이 좋지 않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 4.39로 MLB 30개 구단 중 21위다.
현재 마이애미의 마무리 투수는 태너 스콧이 맡고 있다. 여기에 우완 앤드류 나르디, 앤서니 벤더, 캘빈 포처 등이 불펜진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23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2⅔이닝만 던지고 방출된 버치 스미스도 마이애미 불펜 투수로 뛰며 14경기에 등판했다.
다만 나르디, 벤더는 평균자책점 7점대로 부진하다. 대런 매커헌, 디클란 크로닌, 앤서니 말도나도 등 빅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도 다수 있다.
고우석은 새로운 팀에서도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고우석이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샌디에이고보다 마이애미가 빅리그 기회를 얻기는 한층 수월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가진 기량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고우석에게 주어진 숙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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