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샌드위치 먹었을 뿐인데···베트남서 500명 식중독

임지훈 기자 2024. 5. 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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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먹은 고객 500명 가까이가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전날까지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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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명 입원 치료 중, 11명은 중퇴
반미 샌드위치. 사진 제공=이미지 투데이
[서울경제]

베트남 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먹은 고객 500명 가까이가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다. 반미 샌드위치는 쌀 바게트를 반으로 나누어 안에 고기와 속 재료를 넣어 먹는 샌드위치다.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힌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전날까지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21명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퇴원했으나, 11명은 중태다.

또 중태 환자 중 6세, 7세 남자 어린이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고 있다.

식당 주인은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반미 샌드위치 1100여개를 팔았으며,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식중독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팔고 있는 반미 샌드위치 제품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또 이 식당에 영업정지 조처를 내리고 식품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예비조사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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