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도 전주국제영화제 '인산인해'…연계 프로그램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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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영화제 위해 전주 찾았죠."
연극영화과를 전공한 곽민서(20)씨는 "지난해에도 영화제를 방문했고 올해도 영화제 때문에 서울에서 전주에 왔다"며 "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단편 영화를 보면 학교에서 직접 단편 영화를 만들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개막해 전주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 전역에서 10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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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영화제 위해 전주 찾았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4일째인 4일 오전 11시 30분 전주시 완산구의 영화의 거리. 이번 영화제의 중심 무대인 만큼 영화제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거리에 가득찼다.
시민들은 성큼 다가온 더위 때문인지 대부분 반팔차림과 가벼운 복장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즐거워했다.
길을 걸으며 어떤 영화를 볼지 찾아보거나 근처를 둘러보며 어떤 것을 즐길지 고민하는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영화 외 다양한 이벤트 부스나 굿즈샵으로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영화제 제휴업체에서 마련한 이벤트 부스와 '픽사' 사의 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개봉을 기념하는 '픽사 존' 역시 활기를 띄었다.
'픽사 존'의 안내를 맡은 정민경(23)씨는 "이곳 픽사 존의 인기가 상당히 많다"며 "개장 전부터 여기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시는 분도 계셨고 포스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영화관 로비로 들어가자 현장예매를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먼저 눈에 띄었다. 상영을 기다리며 로비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연극영화과를 전공한 곽민서(20)씨는 "지난해에도 영화제를 방문했고 올해도 영화제 때문에 서울에서 전주에 왔다"며 "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단편 영화를 보면 학교에서 직접 단편 영화를 만들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에서 영화제가 열리다보니 먹거리도 많고 영화제서 상영하는 다큐멘터리 장르의 독립영화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영화제에서 진행하는 연계 프로그램의 참여율은 높지 않았다.
곽 씨에게 '다른 전시 프로그램 등을 참여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영화를 보러 온 게 목적이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들은 잘 모른다. 참여하고픈 마음이 크지는 않다"고 답했다.
대전에서 온 김영도(38)씨도 "버스킹 공연이나 전시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은 방금 처음 알았다. 알았어도 영화 볼 시간도 없어 다른 것들까지 체험할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개막해 전주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 전역에서 10일간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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