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인터뷰] "서울의 5만 관중? 우리 선수들에게 오히려 긍정적"...홍명보 감독의 자신감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관중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았다.
울산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6승 2무 1패 승점 20으로 2위를, 서울은 3승 3무 4패 승점 12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산은 리그 4연승으로 어느 때보다 좋은 흐름을 형성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는 요코하마와의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리그에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2000년생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최강민이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고 강윤구도 이번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기존의 엄원상, 주민규 등 공격 자원에 신성들이 힘을 내고 있는 울산이다.
울산은 조현우, 김영권, 황석호, 이명재, 설영우, 고승범, 보야니치, 강윤구, 루빅손, 엄원상, 주민규가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조수혁, 임종은, 최강민, 심상민, 이규성, 윤일록, 아타루, 켈빈, 마틴 아담이 교체로 나선다.
경기 전 홍 감독은 “서울은 3일을 쉬었고 우리는 이틀 쉬었다. 직전 경기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낮 경기다. 더운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서울이 동일한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 어느 정도 예상했다. 홈이라 내려설지는 모르겠다. 후반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동해안 더비로 맞대결을 펼치던 김기동 감독과 서울에서의 맞대결에는 “촌놈이 서울 사람 다 됐다(웃음)”며 “서울도 K리그에서 중요한 팀이다. 잘 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날 서울은 5만 관중이 예상된다. 홍 감독은 “많은 관중이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2, 3만 앞에서 뛰는 것이 익숙하다. 오히려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팀으로서 긍정적이다. 특히 이동경이 빠진 상황에서 활약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 = 홍명보 감독, 울산 HD/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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