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인 보호계획 없으면 라파 군사작전 지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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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중대기로에 선 가운데, 미국 외교 수장이 민간인 보호 대책 없이는 이스라엘이 준비 중인 가자지구 라파 지상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각 3일 밋 롬니 상원의원과의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한 믿을만한 계획을 요구해왔다면서 "그런 계획이 없다면 라파로 가는 중대한 군사 작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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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중대기로에 선 가운데, 미국 외교 수장이 민간인 보호 대책 없이는 이스라엘이 준비 중인 가자지구 라파 지상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각 3일 밋 롬니 상원의원과의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한 믿을만한 계획을 요구해왔다면서 “그런 계획이 없다면 라파로 가는 중대한 군사 작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민간인 보호 계획 없이 라파 군사 작전이 진행될 경우,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런 발언은 하마스와 인질 석방-휴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에 곧바로 돌입할 가능성을 미리 견제하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군사 작전을 피해 몰려든 가자지구 주민 약 150만 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30일 휴전에 반대하는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 “휴전 협상이 타결되든 무산되든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 부대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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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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