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韓 참여 확대 논의

김민순 2024. 5. 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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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당국이 '한국판 NASA(미국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라그 파리크(Chirag Parikh) 미국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났다.

또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미국 위치정보시스템(GPS)과의 호환성과 상호 운용성 보장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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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우주항공청 출범 앞두고 협력 강화
김희상(오른쪽)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라그 파리크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미 외교당국이 '한국판 NASA(미국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라그 파리크(Chirag Parikh) 미국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번 면담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열린 것이다.

양측은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한국의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미국 위치정보시스템(GPS)과의 호환성과 상호 운용성 보장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김 조정관은 "차기(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계기로 양국 간 민간, 상업 분야에 대한 우주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파리크 사무총장은 "한국이 뉴스페이스 시대에 미국에 좋은 파트너국으로서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우주 강국인 미국과의 우주분야 협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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