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설마 홈인데 내려서겠어요"... 선배 홍명보 도발에 후배 김기동의 반응은?

임기환 기자 2024. 5. 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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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서울 홈인데 내려서겠습니까."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농담 반 도발에 김기동 FC 서울 감독이 응수했다.

서울-제주전을 뛰어 넘고 서울-인천전 최다 관중 기록까지 넘보는 이번 경기 준비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어린이날을 떠나서 우리 홈에서는 다른 팀들이 승리의 세리머니를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준비를 한다.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라며 운을 뗐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설마 서울 홈인데 내려서겠습니까"라며 상대 팀을 은근히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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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설마 서울 홈인데 내려서겠습니까."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농담 반 도발에 김기동 FC 서울 감독이 응수했다. 서울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4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최다 관중 2위가 유력한 빅 매치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4일 정오 기준 4만 3,000매의 경기 티켓이 판매됐다. 이번 시즌 K리그 최다 관중 1위 기록은 서울이 갖고 있다. 지난 3월 1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과 인천의 경인더비다. 당시 5만 1,670명의 관중이 상암벌을 달궜다. 

서울-울산전은 어린이날 특수,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의 매치라는 점에서 이미 이번 시즌 최다 관중 2위 기록은 경신했다. 이 기록 역시도 서울이 갖고 있는데, 지난 3월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만 9,536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서울-제주전을 뛰어 넘고 서울-인천전 최다 관중 기록까지 넘보는 이번 경기 준비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어린이날을 떠나서 우리 홈에서는 다른 팀들이 승리의 세리머니를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준비를 한다.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라며 운을 뗐다.

김 감독과 사전 기자회견을 갖기 전에 홍 감독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설마 서울 홈인데 내려서겠습니까"라며 상대 팀을 은근히 도발했다. 이걸 전해 들은 김 감독은 "나오라는 얘기네. 나와서 (엄)원상이 통해서 (롱볼) 떄리려나 본데. 안 나가 내가"라며 맞받아쳤다. 엄원상은 K리그 최고의 스피드 레이서로, 서울전 선발 명단에 포함돼 있다. 6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선발 라인업이 그대로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민 많이 했는데 바꿀 사람이 별로 없더라"라고 대답한 김 감독은 "(울산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내려서지는 않겠다. 상황에 맞게 경기를 풀어가겠다. 때로는 앞에서, 때로는 내려와서 해야 하지 않을까. 울산이 빠른 선수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조심하긴 해야 한다"라며 울산전 대응책을 밝혔다.

서울은 울산을 잡을 경우 2017년 10월 28일 홈 맞대결(3-1 승) 이후 약 6년 7개월 만에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기존 순위 7위(3승 3무 4패, 승점 12)에서 4위까지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울산이 이길 경우,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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