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과 한 팀된 김하성, 리빌딩팀 향하는 고우석...트레이드 손익 계산은?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5. 4.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 팀이 될 줄 알았던 김하성과 고우석이 트레이드로 갈라선다.

이 트레이드 하나는 두 선수의 앞날에 많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과 고우석에게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레이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 팀이 될 줄 알았던 김하성과 고우석이 트레이드로 갈라선다. 이 트레이드 하나는 두 선수의 앞날에 많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27)를 받는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아라에즈를 받는 조건으로 내주는 선수들이 흥미롭다. 파드리스는 유망주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네이던 마토렐라 등 세 명의 유망주, 그리고 고우석을 내준다.

김하성과 고우석에게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레이드다.

일단 포지션이 문제다. 아라에즈는 주포지션이 2루수지만, 1루와 3루, 좌익수를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다.

유격수는 8경기 소화에 그쳤다. 이점에서 김하성의 입지를 당장 위협할 가능성은 높지않다. 아라에즈가 2루수 자리로 들어오고 잰더 보가츠가 밀려난다면 그때는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다.

이는 김하성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다. 적당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ESPN은 아라에즈가 새로운 팀에서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제이크 크로넨워스, 보가츠, 매니 마차도가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를 맡고 그 사이 아라에즈가 수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아라에즈는 검증된 타자다. 2022, 2023시즌 리그 타격왕 출신에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를 2회씩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33경기에서 타율 0.299 출루율 0.347 장타율 0.372 기록중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2024시즌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16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와 지구 선두 경쟁은 현실적으로 벅차보이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이 남아 있다.

샌디에이고가 경쟁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이번 여름 김하성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팀이 여름에 갑자기 추락하지 않는 이상, 트레이드보다는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고우석에게 이번 트레이드는 더 많은 기회를 의미한다. 사진= MK스포츠 DB
고우석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의미한다. 마이애미는 피터 벤딕스 사장 부임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굵직한 트레이드를 통해 사실상 이번 시즌을 포기했음을 알렸다.

마이애미는 현재 9승 24패, 득실차 -59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하게 리빌딩으로 방향을 틀은 모습이다.

고우석이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이미 불펜이 자리를 잡은 샌디에이고보다는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