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만 유튜브 출연한 신계용 "시민들 과천을 강남보다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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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민분들은 과천을 강남보다 더 좋아해요." 신계용 과천시장이 구독자 96만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 편입론에 대해 한 번 더 선을 그었다.
경기도 내 주거 만족도 1위인 과천시의 정주여건에 대한 자신감을 여실히 드러낸 신 시장은 '강남 사람들도 과천에 오고 싶어하냐'는 유튜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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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편입론' 묻는 질문에 "자치권한 축소" 들며 반대
과천시, 사회조사서 10명 중 8명 지속거주의향 나와
신 시장 "경기도와 정부 등과의 협치가 중요" 강조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민분들은 과천을 강남보다 더 좋아해요.” 신계용 과천시장이 구독자 96만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 편입론에 대해 한 번 더 선을 그었다. 경기도 내 주거 만족도 1위인 과천시의 정주여건에 대한 자신감을 여실히 드러낸 신 시장은 ‘강남 사람들도 과천에 오고 싶어하냐’는 유튜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해당 영상에서 신 시장은 ‘서울 인접 지자체들의 서울 편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 “서울시로 들어가면 자치권한이 서울시장에게 넘어가게 된다”며 “시민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견이 직접 소통되는 지금과 달리 한단계 거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각종 민원에 대한 반영이 늦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서울이라는 전체적인 틀에 의해 관리되면 과천만의 특성을 살릴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총선 이후에도 계속되는 경기도 내 지자체들의 서울 편입 여론과는 거리를 둔 것이다.
신 시장의 이같은 자신감은 올초 발표된 ‘2023년 경기도 사회조사보고서’ 내용에서 기인한다. 이 보고서에서 ‘10년 뒤에도 과천에 계속 살고 싶다’라고 응답한 시민은 80.3%로 집계됐다. 10명 중 8명이 과천시에 계속 거주 의향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로, 경기도 평균(62.8%)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신계용 시장은 영상에서 “주어진 임기 끝까지 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정부 등과의 협치가 중요하다”라며 서울 편입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차 드러냈다.
신계용 시장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은 공개 하루가 지난 4일 오전 11시 기준 조회수 2만8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영상 댓글에는 ‘역시 살기좋은 도시 1위 과천시 ㄷㄷ, 사회안전지수 비교로 서초구와 항상 손꼽히더라고요’ ‘과거에 과천 살던 분들도 신축아파트 들어서면서 다시 강남에서 들어오는 추세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낙후된 도시였고 동네 갈등도 많았는데, 현 시장님이 굵직한 일들 잘 하시는 걸로 유명합니다’ ‘과천 진짜 누구나 살고싶어하긴 해요. 저는 지금 강남에 살지만 과천 지나갈때마다 살기 좋긴하겠다 생각해요’ 등 호평이 주를 이뤘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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