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재 北선박, 중국 해역서 포착…불법 유류 환적 목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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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 명단에 등록된 북한 유조선이 중국 해상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선박의 위치정보 웹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선 북한 유조선 '안산 1호'의 신호가 중국 닝보-저우산 앞바다에서 잠깐 나타난 뒤 사라졌다.
닝보-저우산 해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북한과 중국의 선박 불법 환적지로 지목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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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엔 대북제재 명단에 등록된 북한 유조선이 중국 해상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선박의 위치정보 웹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선 북한 유조선 '안산 1호'의 신호가 중국 닝보-저우산 앞바다에서 잠깐 나타난 뒤 사라졌다.
3000톤(t)급으로 약 2만5000배럴의 유류를 운송할 수 있는 중소형 유조선인 안산 1호는 지난 2018년 불법 선박 간 환적으로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안산 1호의 신호가 사라지기 직전 뱃머리가 중국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중국 해역에서 또다시 불법 유류 환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닝보-저우산 해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북한과 중국의 선박 불법 환적지로 지목한 곳이기도 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안산 1호는 지난 3월 말에는 러시아 나홋카항에 기항하면서 유류 제품을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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