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벽치기' 가능… 부상 방지+창의력 향상 두 마리 토끼 잡는 문경 풋볼페스타의 에어 피치

김태석 기자 2024. 5. 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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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부 유소년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기량 향상, 승리, 모두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안전이다.

창간 54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축구 전문지 베스트 일레븐과 경북 문경시가 함께 하고 있는 2024 문경 풋볼 페스타는 바로 이런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다.

이 에어 피치는 최근 문경 풋볼 페스타뿐만 아니라 국내 저연령 유소년 축구 3대3 경기에 주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풋볼 페스타와 인연을 맺은 건 올해로 2년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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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문경)

초등학교 저학년부 유소년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기량 향상, 승리, 모두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안전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축구를 즐기러 온 아이들인 만큼, 생각지도 못하게 다쳐 즐거운 추억을 망쳐서는 곤란하다.

창간 54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축구 전문지 베스트 일레븐과 경북 문경시가 함께 하고 있는 2024 문경 풋볼 페스타는 바로 이런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다. 문경 풋볼 페스타는 오늘(4일)부터 경북 문경 영강체육공원, 글로벌선진학교 문경 캠퍼스, 점촌중학교, 문창고등학교 운동장에서 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주 경기장이라 할 수 있는 문경 영강체육공원에는 유치부나 초등학교 저연령부 경기가 주로 열리고 있다. 아직 축구 경기의 승패보다는 뛰노는 즐거움을 더 가르쳐야 할 어린 선수들인 만큼 경쟁이기보다는 놀이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3대3 대결로 펼쳐지는 저연령부 경기에서는 유독 시선을 모으는 시설물이 있는데 바로 스포츠트라이브와 함께 준비한 '에어 피치'다. 이 에어 피치는 최근 문경 풋볼 페스타뿐만 아니라 국내 저연령 유소년 축구 3대3 경기에 주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풋볼 페스타와 인연을 맺은 건 올해로 2년 째다.

가로 20m, 세로 15m로 피치에 착탈식으로 설치가 가능한 에어 피치의 최대 장점은 당연히 부상 방지다. 고탄력 에어바운스 시설물이라 부딪혀도 다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이 다치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에 아주 충실한 물건이라 할 수 있겠는데, 재미있는 점은 단순히 부상 방지에만 목적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 향상이다. 소위 '벽치기'가 가능하며, 터치라인 아웃이 없다. 핸드볼 등 파울이 나오지 않는 한 계속 아이들이 볼을 주시하며 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벽이라는 변수는 영리한 선수들에게는 무기가 된다. 상대 견제를 벗어나기 위해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의 창의성 향상과 지능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데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한다.

때문에 일부 팀 지도자들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 때 벽을 활용한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주문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선수들도 몸을 풀 때 적극적으로 에어 피치의 벽에 볼을 차며 다음으로 가져가야 할 움직임을 미리 훈련했다.

한편 에어 피치가 설치된 영강체육공원에는 유치부를 비롯해 초등학교 1~2학년부, 초등학교 3학년부의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각 연령별 우승팀에는 상금 30만 원를 비롯해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된다. 뿐만 아니라 여성 학부모 풋살 경기인 '사커맘'과 남성 학부모 족구 경기인 '사커대디' 대회도 영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글, 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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