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국 파출소장 사상교육…“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

유호윤 2024. 5. 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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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년 만에 소집한 남한의 파출소장에 해당하는 분주소장 전국 회의의 참석자들이 사상교육을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분주소장 회의를 개최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취임한 첫해인 201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사회 내부 분위기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사상을 통제하고 기강을 다잡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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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년 만에 소집한 남한의 파출소장에 해당하는 분주소장 전국 회의의 참석자들이 사상교육을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분주소’는 경찰청 격인 사회안전성의 최하부 기관으로 치안 유지를 주된 임무로 삼고 있으며, 북한 주민의 반체제 행위를 감시·통제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통신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평양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분주소장들이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에서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필승의 신념, 열렬한 애국심을 간직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영예롭게 수호한 위대한 연대의 승리자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분주소장 회의를 개최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취임한 첫해인 201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사회 내부 분위기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사상을 통제하고 기강을 다잡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분주소장 회의 개최에 대해 지난 2일 “사회 기층 조직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결집하고 내부 단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며 “한편으로 북한 사회 내 일탈 행위나 위법행위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도 암시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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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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