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 해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김상민 기자 2024. 5. 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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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VIP(대통령)가 격노했다는 말을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에게 전한 적이 있느냐', '차관 문자를 읽어준 적 없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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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오늘(4일) 오전 9시 40분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VIP(대통령)가 격노했다는 말을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에게 전한 적이 있느냐', '차관 문자를 읽어준 적 없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여름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특정해 경찰에 이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국방부와 대통령실 등 이른바 윗선의 외압을 해병대수사단에 전달했다는 의혹입니다.

앞서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이 언론 브리핑 취소를 요구하며 자신에게 'VIP가 격노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김 사령관은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오늘 수사팀이 준비한 질문지 분량만 200여 쪽에 달하는 만큼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말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두 차례 소환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박경훈 국방부 전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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