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당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찬..."정기적으로 보자"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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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3일) 총선 기간 함께 지낸 당직자들과 회동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과 당 사무처 당직자 등 20여 명과 시내 모처 중식당에서 만찬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신평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전당대회 개최 연기'를 부탁했다고 언급했지만, 한 전 위원장은 즉각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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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현안 언급 없었던 듯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3일) 총선 기간 함께 지낸 당직자들과 회동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과 당 사무처 당직자 등 20여 명과 시내 모처 중식당에서 만찬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전 위원장은 선거 기간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정기적으로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요새 시간이 많다. 도서관도 가고, 지지자들이 선물해 준 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한 전 위원장이 “처음 같이 호흡을 했으니 종종 같이 보며 교류하자. 특별한 추억이 있는 멤버들이 소중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참석자는 총선 후 건강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진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컨디션이 조금 올라온 것으로 보였다”며 “참석자들은 한 전 위원장에 건강히 지내시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당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신평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전당대회 개최 연기’를 부탁했다고 언급했지만, 한 전 위원장은 즉각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사퇴 이후 비대위원들과의 비공개 만찬, 이번 회동 등을 제외하면 특별한 정치 행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에서 인연을 맺은 인사들과 물밑 교류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총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완곡히 거절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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