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는 여자 늘었다…女 음주율 41% '4년 만에 증가'

이석주 기자 2024. 5. 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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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1번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비율을 의미하는 '음주율' 조사에서 남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여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4일 통계청의 '한국 안전보고서 2023'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남자+여자)의 월간 음주율은 2022년 기준 54.0%로 2021년(53.5%)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여성 음주율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2017년 45.4%에서 2018년 45.7%로 0.3%포인트 오른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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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한국의 안전 보고서 2023' 발간
남자 음주율 감소한 반면 여성은 대폭 증가
배우자에 의한 성적 폭력 경험률 정체 흐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한 달에 1번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비율을 의미하는 ‘음주율’ 조사에서 남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여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4일 통계청의 ‘한국 안전보고서 2023’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남자+여자)의 월간 음주율은 2022년 기준 54.0%로 2021년(53.5%)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이 비율이 상승세(전년 대비)를 나타낸 것은 2015년 58.7%에서 2016년 59.4%로 0.7%포인트 오른 이후 6년 만이다. 음주율은 ‘지난 1년 동안 월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을 의미한다.

성별로 보면 남자와 여자의 흐름이 엇갈렸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남자 음주율은 66.9%로 2021년(67.1%)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은 39.9%에서 41.2%로 1.3%포인트 늘었다.

여성 음주율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2017년 45.4%에서 2018년 45.7%로 0.3%포인트 오른 이후 4년 만이다.

음주율 자체만 보면 남자(66.9%)가 여자(41.2%)보다 여전히 높지만 증감 여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인 것이다.

여성 음주율이 높아진 것은 도수가 낮은 술과 과실주 등 주류상품 개발로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음주에 대한 사회·문화적 수용성도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아동 10만 명당 학대 피해 건수(아동학대 피해 경험률)는 2021년 501.9건에서 2022년 384.7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2012년(66.7건)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률은 2019년 8.8%에서 2022년 7.6%로 1.2%포인트 줄었다. 이는 지난 1년간 배우자(사실혼 포함)로부터 신체적·정서적·경제적·성적 폭력 중 어느 하나라도 경험한 비율을 의미한다.

통계청은 “신체·정서·경제적 폭력 경험률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지만 성적 폭력은 2%대에서 정체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배우자에 의한 성적 폭력 경험률은 ▷2016년 2.2% ▷2019년 2.6% ▷2022년 2.3% 등을 기록했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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