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85%가 노인…절뚝절뚝 "괜찮다" 넘기다간 외로움·우울증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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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연간 420만 명에 달하고, 전체 환자의 85% 이상이 60대 이상이다.
100세 건강을 위해서는 잘 먹고 잘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무릎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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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자녀들은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몸이 아파도 자식들이 걱정할까 봐 말하지 않는 부모님들께 '건강'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특히 관절염은 '아팠다' '안 아팠다'를 반복하면서 진행해 참고 버티다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동성이 떨어져 병원 방문을 미루는 환자도 적지 않다. 부모님의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인다면 무릎 건강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년기 대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연간 420만 명에 달하고, 전체 환자의 85% 이상이 60대 이상이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62%가 70대 이상 고령층이기도 하다.
퇴행성관절염은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 외부 활동의 제한으로 노년기의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병이다. 극심한 통증은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고 피로감을 가중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보행이 불편해지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이에 따라 외부 활동이 줄면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게 되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초기 퇴행성 관절염이라면 약물 치료, 연골 주사 치료, 체중 조절 등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 증상 개선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중기 관절염 환자라면 자가 골수줄기세포 주사 치료로 통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치료법이다. 무릎 통증 완화는 물론 연골 재생을 도와 관절염 진행을 늦추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 시점 또한 최대한 늦출 수 있다. 다만, 연골 손상이 심한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된 경우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 1위에 꼽혔을 만큼 불편함을 끼친다. 100세 건강을 위해서는 잘 먹고 잘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무릎 건강이다. 자식들이 걱정할까 싶어 '괜찮다. 괜찮다' 하시는 부모님의 말씀에 안도하지 말고, 부모님의 발걸음이 불편하지 않은지 살펴보는 5월이 되길 바란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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