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가능성에...비트코인 6%대 급등

이준우 기자 2024. 5. 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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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한때 6만3000달러 돌파
비트코인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등, 4일 오전 한때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17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24만개 증가)보다 현저히 못 미치는 수치로, 전달 증가폭(30만3000개)보다 크게 줄었다. 실업률도 3.9%로 전월(3.8%)보다 높아졌다.

물가상승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0.3%)보다 낮았다. 전년 대비로는 3.9% 상승해 전월(4.1%)보다 낮은 것은 물론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같은 노동시장 둔화 기미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는 크게 올랐다.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57% 급등한 6만29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약 3시간 전에는 6만3177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3.8% 급등해 3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상화폐는 일제히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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