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관리 단체 지정 반대…협회 운영에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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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 심의위원회 참석 요청을 받은 것과 관련해 "관리단체 지정은 강경하게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테니스협회는 "7일로 예정된 대한체육회 관리단체 지정 심의위원회에 손영자 회장 직무대행과 최천진 사무처장이 출석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관리 단체 지정은 막아야 한다는 전 테니스인들의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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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 심의위원회 참석 요청을 받은 것과 관련해 "관리단체 지정은 강경하게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테니스협회는 3일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 회의를 열고 "관리 단체 지정은 막아야 한다는 전 테니스인들의 뜻을 대한체육회에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4일 발표했다.
테니스협회는 지난해 10월 제28대 협회장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감사원 감사 등의 이유로 대한체육회로부터 선거 잠정 중단 요청을 받았다.
이후 4월 초 감사원 감사가 '처분의 실익 없음'으로 종결돼 협회는 4월 16일 대한체육회에 선거 재개 요청 공문을 보내고 올해 상반기 안에 회장 선거 절차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4월 30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 심의위원회 참석 요청'을 받고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2015년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을 맡는 과정에서 미디어윌로부터 30억원을 빌린 대한테니스협회는 이후 채무 관계 악화로 지난해 정희균 전 회장이 사퇴해 손영자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대한테니스협회는 "현재 손영자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국가대표 국제대회 참가, 훈련 사업, 각종 대회 개최와 직원 급여 지급 등 사무처 운영을 차질 없이 수행 중"이라며 "미디어윌을 제외한 모든 부채를 청산했고 미디어윌과도 협회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7일로 예정된 대한체육회 관리단체 지정 심의위원회에 손영자 회장 직무대행과 최천진 사무처장이 출석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관리 단체 지정은 막아야 한다는 전 테니스인들의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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