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 컷 통과 김시우 "2~3년간 부족함 채워 기복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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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가 올해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둘째 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성적은 9언더파 133타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3개로 주춤했던 김시우는 후반 4번 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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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가 올해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둘째 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성적은 9언더파 133타다.
전날 3언더파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지만 이날 후반 매서운 샷감을 뽐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3개로 주춤했던 김시우는 후반 4번 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마지막 9번 홀(파5)은 투온을 성공시킨 뒤 이글 퍼트를 넣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샷감을 회복해 남은 3, 4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대회 전까지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를 모두 컷 통과한 안정감이 돋보인다.
김시우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무난하게 출발할 줄 알았는데 전반에 마무리가 좋지 않아 실망하고 화도 났다"며 "때마침 전반 끝나니 우리 아이가 보였다. 마음 편하게 치려고 했고, 그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가 따라다닌 것에 대해선 "마스터스 대회에 처음 나오고 이번에 3번째 따라 나온 것이다. 잘 안 될때 애기 얼굴 보면 화났던 것도 풀리고 진정도 됐다. 플레이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한 그는 "물론 부족한 부분은 톱 선수들에 비해 많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을 지난 2, 3년 동안 많이 채운 것 같다"며 "훨씬 경기하는데 있어서 기복 없이 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퍼트가 기복이 좀 있다. 그래도 조금 더 안정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는 샷보다는 퍼트에 지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니까 나아질 것 같다. 언젠가는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어 챔피언십 진출보다 우승을 우선 목표로 삼은 김시우는 "우승이 아직까지 없지만 플레이는 안정적으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조바심 내기 보다는 이렇게 잘 유지하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매키니 =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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