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 황선홍호에 진 日, 올림픽 따냈고 亞컵 우승도 했다

김성수 기자 2024. 5. 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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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호가 조별리그에서 꺾었던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확정은 물론 아시안컵 우승까지 달성했다.

일본 U-23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결승전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에서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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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선홍호가 조별리그에서 꺾었던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확정은 물론 아시안컵 우승까지 달성했다. 두 팀은 한일전 당시와 정반대의 분위기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로이터

일본 U-23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결승전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에서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하며, 3.5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다. 세계 최초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 3위까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4위는 아프리카 4위 기니와 본선 한 자리를 두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에 따라 대회 1~3위인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했고, 대회 4위를 차지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우즈벡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낮게 찬 야마다 후키의 슈팅이 골문 오른쪽 아래 꽂히면서 늦은 시간에 극적인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우즈벡에 PK를 내줬지만 고쿠보 레온 골키퍼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키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U-23 대표팀 '황선홍호'는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러 1-0으로 이기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본선 진출 확률이 급속도로 올라가는데, 그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돌리고도 일본을 잡고 조 1위가 됐기에 사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하지만 황선홍호는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졸전 끝에 8강서 탈락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작 황선홍호에게 졌던 일본이 대회 우승과 함께 올림픽에 갔기에 더욱 기운 빠지는 일이 됐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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