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野, 채상병 특검으로 尹임기단축 시도…선고앞둔 이재명 조국, 살기위해"

박태훈 선임기자 2024. 5. 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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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야권이 '채상병 특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임기단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이 이처럼 야권이 임기단축 의도까지 포함된 '특검'을 밀어붙이는 이유로 "6월 7일 (이 대표 최측근인) 이화영 경기부지사 1심 선고공판이 있어 이재명 대표도 지금 급하다. 살아야 한다"는 점과 함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금 급하다. 대법원 판결이 곧 나온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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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추가상정 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웅 의원만 본회의장에 남아있다. 2024.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야권이 '채상병 특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임기단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배경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자리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조 대표 모두 곧 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기에 그 해결책으로 윤석열 정권을 빨리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는 것.

김 전 의원은 3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었다"며 "만나고 나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라, 협치와 거리가 먼 전쟁 국면이(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야권은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임기 단축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임기 단축이라면 탄핵을 말하느냐"고 묻자 김 전 의원은 "포함한다"며 임기단축에는 탄핵, 개헌 등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용산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이해 되지만 거부권 행사로 이 문제를 대응하거나 해결하려고 생각한다면 굉장히 순진한 대응이다"면서 "대국민 설명이 있든 아니면 법안에 대해서 수정 법안을 빨리 만들든 22대 국회 시작 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만약 준비 없이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 내 또 반윤 기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를 가지고 대통령을 굉장히 괴롭힐 것"이라면서 "그냥 입법 폭주라는 순한 논리 가지고 대응한다는 건 정무적으로 굉장히 위험하다, 22대 국회의 핵폭탄이다"며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이 이처럼 야권이 임기단축 의도까지 포함된 '특검'을 밀어붙이는 이유로 "6월 7일 (이 대표 최측근인) 이화영 경기부지사 1심 선고공판이 있어 이재명 대표도 지금 급하다. 살아야 한다"는 점과 함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금 급하다. 대법원 판결이 곧 나온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야권이 뭉칠 수 있는, 휘발성 있는 요소들이 다 들어가 있는 정치 드라마를 놓칠 리가 없다"며 "그렇기에 용산은 정말 전략을 잘 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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