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윤 대통령 지지율 25-31%, 도대체 바닥은 어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4·10 총선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초청해 영수회담까지 열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국정지지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의 리더십도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여론조사 6개를 살펴보고, 국정지지율이 어디까지 추락할지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두 배 많아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나온 6개 여론조사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국지표조사(NBS) 27%, 미디어토마토 28.3%, 미디어리서치 30.1%, 리얼미터 30.2%, 조원씨앤아이 30.4%, 리서치뷰 31%입니다.
전국지표조사만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와 같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한 점이 주목됩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미디어리서치 8.0%p, 리서치뷰 7%p, 리얼미터 2.1%p, 조원씨앤아이 1.4%p, 미디어토마토 1.0%p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0%대 중후반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반면 부정평가는 끝을 모르고 상승하고 있어요. 모든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에 비해 부정평가가 2배 이상 높습니다. 부정평가는 조원씨앤아이 68.0%, 미디어토마토 67.5%, 리얼미터 66.9%, 미디어리서치 66.7%, 리서치뷰 65%, NBS 64% 순입니다.
①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무선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긍정평가 27%, 부정평가 6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총선 직전 조사(4월 첫째 주) 대비 긍정평가가 11%p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9%p 상승한 4월 셋째 주 조사와 같은 수치입니다.
②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1006명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긍정평가 30.1%, 부정평가 66.7%로 조사됐습니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에 비해 8.0%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7.4%p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지지율 반등을 견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③리서치뷰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와 함께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정례 여론조사에서는 긍정평가 31%, 부정평가 65%로 나타났습니다. 긍정률은 제22대 총선 직전인 3월 대비 7%p 내리고, 부정률은 4%p 올랐습니다. 긍정률 31%는 2022년 7월(30%)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고, 부정률 65%는 2022년 9월(65%) 이후 가장 높습니다.
④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성인남녀 2006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긍정평가 30.4%, 부정평가 68.0%로 집계됐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2주 전 대비 1.4%p 내렸고, 부정평가는 2.7%p 오른 결과입니다.
⑤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긍정평가 28.3%, 부정평가 67.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주 전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0%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2%p 하락한 수치입니다.
⑥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무선ARS 97%·유선 ARS 3%)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0.2%, 부정 평가는 66.9%, '잘 모름' 2.8%입니다. 긍정 평가는 앞선 4월 2주 차 조사에서 32.6%, 3주 차에서 32.3%를 기록했으며 이번 조사(4주차)까지 3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2022년 8월 1주차(29.3%)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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