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빛났다' 7이닝 무실점 호투.. 한화, 기아에 4-2 신승

김민성 2024. 5. 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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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끝이 썩 개운하지 않았다.

한화이글스는 5월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산체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은원의 투런 홈런을 묶어 4-2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올 시즌 6이닝 이상을 못 넘겼던 선발 산체스가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고, 타격 침체에 빠졌던 정은원이 투런 홈런으로 감을 잡았다는 것이 수확이었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3 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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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산체스 / 출처=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겼지만 끝이 썩 개운하지 않았다.

한화이글스는 5월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산체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은원의 투런 홈런을 묶어 4-2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올 시즌 6이닝 이상을 못 넘겼던 선발 산체스가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고, 타격 침체에 빠졌던 정은원이 투런 홈런으로 감을 잡았다는 것이 수확이었다.

하지만, 9회말에 경기 감각 회복 차원으로 내보낸 마무리 주현상이 소크라테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대타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을 정도로 끝이 좋지 못 했다.

먼저 찬스를 잡은 것은 한화였다.

상대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1번 타자 최인호가 볼넷을 얻어내고 페라자의 2루타, 노시환이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찬스를 맞은 한화는 채은성과 안치홍이 각각 삼진과 포수 땅볼로 물러나 분루를 삼켰다.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고 했던가.

2회초에 문현빈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최재훈의 절묘한 희생번트에 이어 황영묵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4회까지 산체스와 황동하의 호투로 투수전이 이어졌고, 승부는 5회초에 기울어졌다.

1사 후 최인호의 안타에 이어 타격침체에 빠졌던 정은원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스코어를 벌렸다.

그리고 7회초에도 페라자가 바뀐 투수 곽도규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너무 자만했던 것일까.

9회말에 마무리 주현상을 투입해 경기 감각을 조율 해 주려했으나 1사 후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고, 급기야는 소크라테스에게 우익수 머리를 훌러덩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다행히 대타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내 한 숨을 돌렸으나 또다시 대타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최원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가까스로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3 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기아 선발 황동하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 3볼넷 2탈삼진을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지만, 데뷔 이후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7위 키움을 1.5게임차, 6위 두산을 2게임차로 추격했고, 주말 3연전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잘하면 6위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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