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크게 둔화, 나스닥 2%-비트코인 6% 자본시장 일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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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시장이 크게 둔화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나스닥이 2%,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등하는 등 미국 자본시장이 일제히 랠리했다.
고금리로 드디어 미국 노동시장도 둔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연준이 이르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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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고용시장이 크게 둔화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나스닥이 2%,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등하는 등 미국 자본시장이 일제히 랠리했다.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크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개장 전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7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30만3000개에서 크게 준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24만3000개)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실업률도 3.9%로, 전월의 3.8%보다 높아졌다.
고금리로 드디어 미국 노동시장도 둔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 금리도 떨어졌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5%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50%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45%였다.
연준이 이르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금리 인하는 시장의 유동성을 늘리기 때문에 위험자산인 주식과 암호화폐(가상화폐)에는 대형 호재다.
이에 따라 증시는 물론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했다. 일단 미국증시는 다우가 1.18%, S&P500은 1.26%, 나스닥은 1.99%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1.14%, S&P500은 0.55%, 나스닥은 1.43% 각각 올랐다.
암호화폐는 더 올랐다.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등한 것.
4일 오전 7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38% 급등한 6만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약 한 시간 전 비트코인은 6만3177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4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 이더리움이 4% 정도 급등해 3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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