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도 오지배였다”염경엽 감독은 왜 팬들에게 ‘인내’를 당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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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도 오지배였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팀 운영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LG를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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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오지환도 오지배였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팀 운영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 우승 쾌거를 이뤄냈지만, LG는 만족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강팀을 만들기 위한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마운드가 그렇다. 필승조를 재편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긴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믿고 쓸 수 있는 양질의 불펜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물론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염경엽 감독은 실패를 경험해야 선수와 팀 모두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를 기용하지 않으면 성장을 이뤄낼 수 없다. 기존에 쓰는 선수만 쓰면 성장이 안 된다. 그 과정을 견디지 못하는 팀은 육성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픔 없는 성장은 없다. 또 인내하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다. 기다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팬분들도 짜증이 많이 날 수 있다. 경기 자체만 두고 말하면 죄송한 마음도 있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팬분들도 인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 육성에는 성장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대부분 선수들이 실패 속에서 성장해왔다. 오지환도 처음부터 오지환이 아니었고, 임찬규 역시 LG의 국내 에이스가 아니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도 이전에는 ‘오지배’였다. 임찬규도 지금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볼넷을 8개나 내주는 경기도 치렀다. 이정후나 이종범 같은 정말 특별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실패를 겪으면서 큰다. 박병호도 그런 과정을 거쳤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LG는 지난해 성적을 내면서도 성장을 이뤄냈다. 그 과정에서 보물도 발견했다. 유영찬이 그렇다. 배명고-건국대를 졸업한 유영찬은 2020년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염경엽 감독 체제 하에 조금씩 기회를 부여받은 유영찬은 불펜 핵심 멤버로 자리를 잡았고, 67경기 68이닝 6승 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kt 위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6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50을 찍으며 LG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유영찬은 올 시즌은 클로저 역할을 맡았다.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떠났기 때문이다. 1군 데뷔 1년 만에 마무리 투수로 파격 승진했다. 유영찬은 올 시즌 16경기 16⅓이닝 4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 중이다.
LG의 실험은 계속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LG를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팬들에게 인내를 요구한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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