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당 수준의 혁신"‥"속도감 있는 개혁"

신재웅 2024. 5. 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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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총선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가 본격적으로 새 지도부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참패' 후유증으로 지도부 공백 상태였던 국민의힘에는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압승'의 기세를 이어가려는 민주당은 친 이재명계 핵심인 박찬대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대여 강경노선을 예고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 들어 국민의힘의 4번째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게 된 황우여 신임 위원장.

취임일성은 '혁신'이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재창당하는 각오로서 당의 것을 백지상태에서 시작해서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이 그래서 지난번에 선거가 왜 국민의 따가운 심판을 받았는가를 저희들이 자성하는 것부터…"

보수정당으로 정체성을 확고히 하되, 야당과 협치하고 대통령실과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비대위의 역할을 이르면 다음달 말 치러질 '전당대회 준비'에만 두지 않겠다는 겁니다.

다만 현재 '당원투표 100%'인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는 "의견을 모아보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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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3선 박찬대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엄중하게 지켜만 보고 머뭇거리다가 실기하는 과거의 민주당과는 결별하고 국민의 부름 앞에 신속하게 움직이고 성과와 실적으로 화답하는…"

당장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방송 3법' 등 9개 법안 전부를 다시 발의해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법안 처리와 대통령실 견제를 명분으로 여당이 맡아 온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도 다수당인 민주당이 갖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새 원내 지도부에 이어 오는 16일 차기 국회의장을 확정할 예정인데, 6선 추미애 조정식 5선 정성호 우원식 후보 모두 '중립성'보다는 '선명성'을 앞세우고 있어 여당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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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5115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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