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사건' 전담팀 구성·신속 수사 지시

원종진 기자 2024. 5. 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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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할 전담 수사팀을 꾸려서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례 보고를 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총장이 직접 수사 의지를 천명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한꺼번에 조사할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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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할 전담 수사팀을 꾸려서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여사 소환 조사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례 보고를 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이 총장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방송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명품 가방을 받는 모습을 몰래 촬영해 공개했고, 이후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한 뒤 수사를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 검사 3명을 충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고발인들에게 오는 9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은 검찰이 김 여사를 직접 소환할 것인지에 쏠립니다.

김 여사는 이 의혹 외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수사팀은 지난해 사건 처분 전 김 여사의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총장이 직접 수사 의지를 천명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한꺼번에 조사할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소영)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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