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규모는 이미 세계 최고... 콘셉트카만 40여종
[편집자주] 세계 5대 모터쇼가 글로벌자동차 기업들의 외면을 받는 가운데 2024오토차이나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모터쇼 몰락은 자동차 기술보다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기술을 찾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토차이나에서는 신차와 함께 콘셉트카 발표도 이어졌다. 완성차업체들의 기술력과 미래 방향성을 뽐내기 위해서다. 현지 수주를 노리는 부품업계도 중국시장에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토차이나 공략에 나섰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면서 전기차 격전지기 때문에 오토차이나가 주목받는다.
①세계 5대모터쇼보다 오토차이나
②규모는 이미 세계 최고... 콘셉트카만 40여종
③'中心' 잡아야 산다...현지 수주 노리는 부품업계
오토차이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폭스바겐, 도요타, 현대자동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비롯해 훙치, 비야디(BYD), 둥펑, 상하이차, 베이징차, 지리 등 여러 중국 완성차 업체들을 포함해 총 100여곳 넘는 업체가 참가했다.
오토차이나 전시 공간만도 총 22만㎡로 세계 최대규모다.
15년 만에 중국시장 판매 1위 자리를 BYD에 내준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대형 SUV, 'ID. 코드(ID. CODE)'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ID. 코드 외관은 그란 투리스모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갖췄으며 AI 기술력으로 인간과 기계 간의 한 단계 진화된 소통이 가능하다.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에 적합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자율주행 모드를 활성화하면 운전자는 승객이 되어 책을 읽거나 채팅, 영화 감상 등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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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를 통해 완성차 기업들은 자신들이 어떤 방향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지를 알리는 예고편이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완성차업계에서는 콘셉트카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기존의 시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 국제모터쇼 등을 통해 소개한다. 이 과정을 통해 완성차업체는 실제 판매할 차량의 디자인이나 기능을 수정하고 개선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번 오토차이나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모터쇼로 많은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였다"며 "콘셉트카가 많았던 이유와 인기는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모터쇼에서는 상용화가 어려운 콘셉트카를 선보였다면 오토차이나에서 선보인 차들은 멀지 않은 시기에 만나볼 수 있는 콘셉트카가 많았다"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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