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표단 4일 카이로행…휴전 협상 돌파구 찾나

김성준 2024. 5. 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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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일(현지시간) 대표단을 다음날 이집트 카이로로 보낼 것이라면서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제안을 검토한 하마스는 전날에도 성명에서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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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아이비리그에서 시작된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일(현지시간) 대표단을 다음날 이집트 카이로로 보낼 것이라면서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휴전협정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도달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하마스 지도부가 최근 받은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같은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카이로로 간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제안을 검토한 하마스는 전날에도 성명에서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이로에선 가자지구 휴전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집트, 카타르, 미국 등 중재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카이로에 도착했다.

여기에 하마스 측의 우호적인 반응까지 잇따라 나오면서 휴전 협상에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일시 휴전하고 가자지구내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미국 측이 아직 소식이 더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의 제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되면 10주간 휴전하며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 문제를 추가 협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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