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 아빠된 장기용, 국민 연하남의 파격 복귀작 ‘히어로는 아닙니다만’[TV보고서]

서유나 2024. 5. 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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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송혜교 등을 사로잡은 치명적인 매력의 국민 연하남 장기용이 복귀작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중학생 딸 아빠로 파격 변신한다.

5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해 2월 22일 만기 전역한 장기용의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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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 뉴스엔 DB
박소이 / 뉴스엔 DB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공

[뉴스엔 서유나 기자]

임수정, 송혜교 등을 사로잡은 치명적인 매력의 국민 연하남 장기용이 복귀작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중학생 딸 아빠로 파격 변신한다.

5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해 2월 22일 만기 전역한 장기용의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장기용은 대대로 초능력이 유전되는 '복씨 가문'에서 태어난 타임슬립 능력자 복귀주 역을 맡았다. 이런 복귀주 캐릭터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복귀주에게 14살 된 중학생 딸 복이나(박소이 분)가 있다는 것.

처음으로 아빠 역할에 도전한 장기용은 지난 5월 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쉽지는 않았다"면서 "(딸 복이나와) 작품 안에서 데면데면하다. 작품 안에서 좀 더 사랑스러운 부녀 관계였으면 좀 더 친해졌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탁 감독은 이 '데면데면함'을 관전 포인트로 삼았다. 그는 "아버지 역할에 흔히 나이 있는 배우들이 떠오를 텐데 저는 미숙한 아빠, 자기도 뭘 해야 하는지, 어떻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지 혼란스러운, 모든 것들이 짠해 보이기도 하고 제3자가 보면 웃기기도 한 아빠를 그리고 싶었다"며 "쉬운 선택이 아닌데 그것도 제대 후 첫 작품으로 기용 씨가 너무 큰 결심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곤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법을 배워가는 기용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작품 속 성장해 나갈 캐릭터 복귀주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기용의 아빠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이는 파격 변신이 아닐 수 없다. 군 입대 전 장기용은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13살 연상의 임수정,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11살 연상의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며 국민 연하남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물론 연상의 배우 천우희와 호흡을 맞추지만 전 작품들과 달리 연하남도 호적등본 깨끗한 싱글남도 아니다.

그만큼 낯선 도전에도 장기용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0대를 돌이켜보면 바쁘게 지내왔다. 처음으로 쉬는 시간을 가져봤는데 그게 필요하더라. 그전엔 쫓기고 급했다면 전역하고 첫 복귀작으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준비하며 '마음의 평화라는 게 이런 거구나'를 처음 느꼈다. 3년 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면서 "이런 결의 작품도 배우로서 '잘 해냈다'고 저에게 말해주고 싶은데 잘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자부했다.

천우희와의 케미도 기대하게 했다. 천우희와 언제가 꼭 한번쯤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는 장기용은 "저희 로맨스는 달달할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고 애틋함도 있는 것 같다"며 극중 도다해(천우희 분)와의 관계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임을 예고했다. 천우희 또한 "이상하게 묘하게 어울리는 느낌들이 화면 장면마다 잘 담기지 않았나 싶다"며 신선한 케미를 자신했다.

연하남에서 아빠로 돌아온 배우 장기용에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배우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임이 분명하다. 30대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연기 저변 확장에 들어간 장기용의 소원은 시청자들을 만나지 못한 3년의 시간이 무색하게 '장기용 살아있네'라는 평을 듣는 것. 장기용이 살아있는 연기로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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