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다음은 김건희 특검…박찬대호 '친명 3톱' 거침없는 '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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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이변 없이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 3선 박찬대 의원이 선출됐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박 의원이 과반수를 득표해 원내대표를 맡게 됐다.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찐명(진짜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박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당시에는 서영교·김민석·박주민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이 속속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이 대표의 의중이 쏠렸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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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포함 거부권 법안 재추진"…여야 강대강 대치 예고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이변 없이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 3선 박찬대 의원이 선출됐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박 의원이 과반수를 득표해 원내대표를 맡게 됐다. 전체 당선자 171명 가운데 17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찐명(진짜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으로 이 대표를 수사하는 검찰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박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당시에는 서영교·김민석·박주민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이 속속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이 대표의 의중이 쏠렸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선출 이후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 박성준·김용민 의원을 지명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지도부에서 당 수석대변인 등을 맡았고, 김 의원은 강성 친명 모임 처럼회 일원으로 활동했다.
원내지도부 3톱이 모두 친명계로 채워진 셈이다. 4·10 총선으로 입지를 굳힌 이 대표가 '이재명 직할 체제'를 꾸렸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선 박 원내대표 선출로 여야 간 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박 원내대표 선출 이전에도 대여 강경 기조를 강조해 온 만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선출 직전 정견 발표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법안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포함된다. 실제로 박 원내대표는 선출 전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바로 발의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처리한 첫 안건이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결의안 채택인 점도 의미심장하다.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22대 국회 원구성을 놓고도 기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원내대표는 "책임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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