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때리던 홍준표, 의사들 직격 “국민 80%가 ‘의대 증원’ 찬성하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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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료인들을 향해 작심 쓴소리를 했다.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들을 겨냥해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니다. 공인"이라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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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공론의 장’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는 건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아”
“생명 다루는 직업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 서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료인들을 향해 작심 쓴소리를 했다.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들을 겨냥해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니다. 공인"이라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홍준표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 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 서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시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및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 일부가 과로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전날 휴진했다. 휴진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전날 오전 병원 앞에서 '의대 증원 중단' 피켓 시위를 한 뒤, 의료대란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울산의대 산하 병원 교수들은 5월 3일 하루 동안 휴진하고 '2024년 의료대란과 울산의대 교육 병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비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세미나에 앞서 교수들은 전날 오전 9시에 서울아산병원 정문에서 올해 의대 증원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세미나는 잘못된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대란이 빨리 해결돼 의료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전날부터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와 급하지 않은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장기간 지속되는 의료비상 상황에서 의료진의 탈진과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5월부터 금요일 주 1회 외래와 비응급수술의 휴진을 권고하기로 했다"며 "의료진의 상황에 따라 다른 요일 휴진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들 병원은 병원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 것은 아닌, 일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휴진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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