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하성이 ML 유격수 랭킹 탑10에 없다니…유격수 WAR 10위, 5월 대반격? ‘이것’이 절실

김진성 기자 2024. 5. 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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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2사 1,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이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메이저리그 유격수 랭킹 탑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현 시점 각 포지션 랭킹 탑10을 선정했다. 유격수는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유격수로 전향하면서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나 타격 성적이 넘사벽이다. 수비 자체가 불안하지도 않다.

2024년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10위는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CJ 에이브람스(워싱턴 내셔널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앤서니 볼프(뉴욕 양키스), 매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제레미 페냐(휴스턴 애스트로스).

김하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블리처리포트는 베츠의 올 시즌 맹활약에 대해 한 단락을 할애, 집중조명 했다. 그리고 젊은 유격수 중에선 윈이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공수겸장이며, 골든글러브급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34경기서 119타수 26안타 타율 0.218 4홈런 17타점 19득점 출루율 0.329, 장타율 0.387 OPS 0.716이다.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탄탄하니 WAR은 수준급이다. 시즌 초반 실책도 자주 나왔지만,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김하성스러운 안정감을 찾았다. 팬그래프 기준 WAR 1.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10위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도 0.9다.

팬그래프 기준 유격수 WAR 탑10에 들어간 선수 대부분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탑10에 들어갔다. 단, 페냐의 경우 WAR 0.8로 김하성보다 한 단계 아래의 11위인데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이 아닌 페냐를 탑10의 마지막에 넣었다.

어쨌든 김하성으로선 타격이 고민이다. 시범경기부터 5번 타순에 꾸준히 들어갔으나 최근에는 8번까지 내려왔다. 블리처리포트의 유격수 탑10 대부분 타격이 좋다. 김하성도 타격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2할1푼대 애버리지에선 벗어나야 한다. 다가올 겨울 FA 시장에서 최소 1억달러 계약을 바라보는 선수라면 그게 맞다.

2024년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만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시간은 충분하다. 김하성은 작년에도 시즌 초반에 침체됐다가 5월을 기점으로 6~7월에 확 치고 올라왔다. 아직도 시즌은 길게 남아있고, 김하성이 진가를 발휘할 시간도 충분히 남아있다. 김하성은 3일에 하루 쉬었고, 4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6연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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