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NO” 지코 2회만 공개 사과‥10CM 이무진 “이런 MC 처음”(아티스트)[어제TV]

이하나 2024. 5. 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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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
(사진=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
(사진=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지코가 10CM 권정열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실수를 했다.

5월 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는 자우림 김윤아, NCT 도영, 공며, 10CM, 이무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제작진에게 “진짜 죄송한데 딱 한 번만 다시 하면 안 되나”라고 애교를 부린 지코는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지코는 “두 번째 만남이다. 지난 주에 첫 방송이 나갔는데 여러분 어떠셨나. ‘지코의 아티스트’가 아니라 ‘지코의 아슬아슬’이 될 뻔했다”라며 “이렇게 미약한 순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창대해질 가능성이 생기는 것 아니겠나.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첫 게스트는 올해 데뷔 28년 차 김윤아였다. 어릴 때부터 김윤아의 팬이었다고 밝힌 지코는 과거 김윤아에게 DM을 보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주 후에 답을 보냈지만, 회신이 없었다는 김윤아의 말에 지코는 “새 앨범을 준비하려고 했던 시기였는데 선배님 감성이 어울릴 법한 노래가 나와서 실례를 무릅쓰고 연락을 드렸는데, 답장이 왔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빨리 알아차렸으면”이라고 아쉬워했고, 두 사람은 이후에 협업을 약속했다.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 NCT 도영은 아이유의 ‘아이와 나의 바다’로 가창력을 인증했다. 지코가 “언제부터 그렇게 노래를 잘했나”라고 묻자, 도영은 “가족들한테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가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한 것 같다. (노래를) 못해서. 제가 노래를 계속 하고 싶으니까 혼자 연습도 하고 대회를 많이 나갔다. 그러다 보니 지역에서 조금 유명해져서 축제도 좀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도영의 친형인 배우 공명이 깜짝 등장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다가 달려온 공명은 “동생이기 때문에 뭐든지 다 해줄 자신이 있다. ‘청춘의 포말’ 많이 들어달라”고 홍보했다.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거의 다투지 않았다며 우애를 자랑했다. 도영은 “솔직히 형이 자랑거리였다. 저랑 초중고를 같이 나왔다. ‘동현(공명 본명)이 동생이다’라고 하면 술술 풀리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공명도 “제 동생이 어느 순간 노래를 좋아하면서 축제를 나가면서 ‘네 동생이 동영(도영 본명)이야?’라고 하는 말을 엄청 많이 들었다. 지금은 항상 절 보시면 ‘동생 너무 잘 듣고 있어요’라는 분이 많다. 저 또한 동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0CM가 등장하자, 지코는 “십센치미터”라고 이름을 잘못 언급했다. 지코는 “글자로 적혀 있어서. 다시 해보겠다. 한 번만 봐달라. 죄송하다”라고 다급하게 사과했다.

‘그라데이션’을 부른 10CM는 “누군가와 사랑을 시작했을 때 감정을 예쁘게 담은 곡이다. 지코님이 ‘더 시즌즈’를 시작하는 걸 노래로 축하하고 싶어서 선곡한 노래였다”라고 설명했다. 감동한 지코는 90도 인사를 한 뒤 “이 기운 받고 열심히 해내겠다”라고 말했다.

10CM가 지코의 첫 인상에 대해 “너무 놀랐다. 순두부 같다”라고 칭찬하자, 지코는 “선배님도 피부가 전혀 노화되질 않는다. 진짜 대단하다. 이렇게 선배님처럼 세월을 맞고 싶다”라고 말했다. 10CM가 웃음을 터트리자, 지코는 다급하게 손사래를 치며 “선배님의 나이를 그렇게 하는 게 아니고, 계속 젊으셔서. 오늘 권정열 선배님 할 때 유독 왜 그러지”라고 당황했다.

올해로 데뷔 15년 차가 된 10CM는 “아직 멀었다. 방송 나왔는데 MC가 십센치미터라고 부르니까. 전 아직도 열심히 해야한다”라고 장난을 쳤다. 이에 지코는 “변명도 필요없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지코는 “데뷔 앨범에 수록됐던 ‘죽겠네’라는 곡을 연습생 때 굉장히 즐거워했다. 지금 선배님 창법과 굉장히 다르다. 더 날것의 느낌이다”라고 팬심을 고백한 뒤 함께 ‘코센치’라는 그룹명으로 버스킹 상황극을 펼쳤다. 10CM는 지코의 ‘Artist’를 자신의 색으로 불렀고, 지코는 “뺏겼다”라고 감동했다.

10CM의 OST 메들리를 본 지코는 “제가 MC하길 잘했다.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니 영광이다”라고 기뻐했다. 10CM의 신곡 ‘너랑 밤새고 싶어’에 대해 소개하던 지코는 “저는 바로 옆에서 들었다. 부럽죠? 나중에 어떤 영상이 풀리는지 봐라”고 관객들에게 자랑했다. 10CM는 “관객을 놀리는 MC는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게스트로 이무진이 출연했다. 자신의 곡 ‘에피소드’를 소개한 이무진은 지코의 짜여진 듯한 반응을 지적했다. 지코는 “완전히 프리스타일 퓨어한 반응, 코멘트를 한다”라고 억울해 했다. 이무진은 “대본 공개한 MC는 처음 본다”라고 화당해 했다.

이무진은 평소 지코의 자세와 걸음걸이를 남몰래 따라해봤다고 고백했다. 지코는 “저는 두 다리의 중심을 다 실을 만큼 코어가 좋지 않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짝다리를 짚는다”라며 “멋과 건방은 한끗 차이다. 저는 멋있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음악을 많이 듣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걷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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