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 재활 돌입→레알과 2차전엔 김민재 밀어낼까?...투헬 "내일 경기 김민재 뛸 가능성 높아"

신인섭 기자 2024. 5. 4. 05: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빌트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다가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 나설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과 격돌한다. 지난 1차전 양 팀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은 4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승점 69점으로 리그 2위에,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64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슈투트가르트전 데 리흐트는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을 입었기 때문. 데 리흐트는 지난달 2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 도중 데 리흐트가 쓰러졌다. 부상은 생각보다 깊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는 무릎 안쪽 인대에 통증이 있다. 둘 다(라이머, 데 리흐트)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지난 레알과의 1차전에 데 리흐트를 대신해 김민재가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김민재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2실점의 원흉이 됐다. 김민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넓은 뒷공간을 내주며 선제 실점의 원인이 됐고, 후반 막판 호드리구의 발을 걸어 페널티킥(PK)을 내주기까지 했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 너무 일찍 뛰어나갔고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 김민재는 너무 추측했고 공격적이었다"라며 비판을 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김민재는 공을 쟁취하려고 너무 공격적으로 추측했다. 김민재는 공을 플레이할 때는 그렇게 해도 된다. 그러나 그는 중앙 수비수로서 그렇게 자유롭게 반격을 내주면 안 된다. 누구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뮌헨 입장에서 문제가 있다. 다가오는 2차전에도 김민재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독일 '빌트'는 3일 "레알과의 1차전을 통해 데 리흐트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가 분명해졌다. 데 리흐트는 우측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입었다. 대체 선수였던 김민재는 두 골 모두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전했다.

결국 데 리흐트의 복귀 시점이 중요해졌다.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가 일요일에 훈련을 시작할 것이고, 수요일까지 충분한지 확인하기 위해 3일 동안 훈련을 할 계획이다. 데 리흐트는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 그는 일요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7일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데 리흐트는 우선 개인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매체는 "3일 데 리흐트가 재활 코치 스테판 커스와 달리기 세션을 했다. 데 리흐트는 훈련만하고 웨이트룸에서 재활 운동만 했다"고 설명했다. 경과를 지켜 본 뒤, 레알전 선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당장 다가오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선 김민재가 데 리흐트를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이미 하프타임과 경기 후에 이야기를 나눴다. 상황은 분명했다. 항상 공격적으로 공을 뺏으려는 것보다 수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때로는 소극적으로 수비할 수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매우 공격적인 방식으로 수비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것이 그가 자신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 때문에 두 번이나 교훈을 얻었다. 실수는 좋은 자극에서 비롯된다. 계속 응원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 그는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아스널전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으며 훈련도 잘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고, 우리의 지원을 받을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실수는 좋은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를 손가락질하고 희생양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가 내일 경기에 뛸 가능성이 높다. 데 리흐트는 출전할 수 없다. 다요 우파메카노도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에게 슈투트가르트전은 자시감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다만 슈투트가르트에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2위 세루 기라시(올 시즌 25골)와 데니스 운다프(올 시즌 18골) 등이 공격진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요구된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