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제이♥’ 줄리엔강, 신혼 침대 4756만원에 “연예인 협찬 돼요?”(우아한 인생)[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신혼 침대를 사며 배우 겸 모델 줄리엔 강의 짠돌이 면모가 드러났다.

5월 3일 방송된 tvN 예능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 2회에서는 예비 부부 줄리엔 강, 제이제이의 꿀이 뚝뚝 떨어지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한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는 일어나자마자 뽀뽀를 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심지어 줄리엔 강은 "굿모닝 베이비. 잘 잤어? 사랑해"라고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제이제이 얼굴 여기저기는 물론 입술에까지 키스를 했다.

전현무는 구취를 뛰어넘는 애정행각에 "양치 안 하고 저르는 건 무례한 것"이라고 난색했다. 줄리엔 강은 "우리는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시고 항상 건강하고 물도 많이 마신다"고 주장했지만 박준형 또한 "입을 닫고 자면 공기가 죽어서 냄새가 난다. 이건 말도 안 된다"며 못마땅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영상에서는 예비부부의 애정행각이 계속됐다. 역시 양치를 안 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키스였다. 이처럼 사랑 넘치는 줄리엔 강은 첫눈에 반한 거냐는 질문에 "거의"라며 "데이트 시작하자마자 이 여자와 결혼하고 싶었다. 성격이 잘 맞다. 부딪치는 것도 없고 안 싸운다"고 자랑했다.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가 거주하는 건물은 집과 사무실을 겸하고 있었다. 이에 제이제이가 다른 층으로 출근한 동안 줄리엔 강은 돌연 상의를 탈의하더니 집안일에 돌입했다. 줄리엔 강은 "캐나다에서 집 관리하는 걸 굉장히 남자다운 행동"이라며 청소기를 돌릴 땐 런지를 하는 등 마치 운동하는 듯 청소를 했다.

전현무는 "누가 청소를 저렇게 해"라며 설정을 의심했으나 줄리엔 강은 과거 헐벗은 몸으로 편의점을 정리하고 간 독특한 술버릇으로 화제가 된 적 있었다. 줄리엔 강은 "이제는 술 없이 할 수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청소를 마친 줄리엔 강은 집에 있는 건식 사우나에서 힐링을 즐겼다. 물론 이때도 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이후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는 침대를 사러 외출했다. 이때 줄리엔 강은 "우리 가고 있는 곳 가격이 얼마 정도냐. 비싸냐. 300, 400만 원정도겠지. 비싸지만 않으면 된다"고 미리 걱정하며 제이제이에게 "적당히 해, 베이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돈 얘기에 처음으로 날카로워진 신경을 보여준 줄리엔 강은 "나는 원래 짠돌이 스타일이다. 흙수저로 자랐고 돈 신경쓰게 자랐다"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가 가구점에서 "갈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줄리엔 강은 탄력 있는 침대에 만족하다가도 3,700만 원이라는 가격에 깜짝 놀라 "연예인 협찬 돼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노세일 브랜드라 안 된다며 거절당한 줄리엔 강은 제이제이 맘에 든 침대 가격이 웬만한 자동차 값 버금가는 4,756만 원이자 "나눠서 사자. 일단 다리부터 사고 다음달 다리 하나 더 사자"고 장난치며 에둘러 구매를 거부했다. MC들은 "저런 장난 싫어할 것"이라며 긴장해 영상을 바라봤다.

하지만 제이제이는 오히려 "그럴 때 귀여워"라며 줄리엔 강을 귀여워했다. 심지어 "트리(줄리엔 강)이랑 사면 돈 많이 모을 것 같다"고 하지까지. 이런 예비부부를 보며 전현무는 "저런 커플이 한 번에 크게 싸운다. 터지면 원자폭탄"이라며 아직 침대를 안 샀다는 말에 "그때 싸우겠네"라고 악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열애 발표 한 달 만인 지난해 6월 약혼 소식을 전한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는 5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