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또 올랐어?" 6주째 상승...다음주엔 떨어질까[오일뭐니]

김영권 2024. 5. 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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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휘발유 가격은 소폭 상승,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등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혼조세를 보였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1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6원 상승한 L당 1712.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올해 3월 4주차에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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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서울 시내 알뜰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휘발유 가격은 소폭 상승,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등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혼조세를 보였다. 휘발유의 경우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다음주에는 7주만에 하락전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1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6원 상승한 L당 1712.9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L당 1566.3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올해 3월 4주차에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 가격은 지난 4월 1주차부터 이어지던 상승세가 멈추며 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3.0원 상승한 L당 1782.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9.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의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5원 오른 L당 1681.7원을 나타냈다.

휘발유의 경우 전주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데다가 최근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다음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가격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 기대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등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대비 0.9달러 내린 배럴당 87.3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석유 가격 안정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유업계는 정부의 당부에 화답해 석유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유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안 장관은 "정부는 국민들의 고유가 부담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정부와 석유업계가 한 팀이 돼 석유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업계를 향해 "민생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는 상태에서 물가 안정이 곧 민생인 만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국민들께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유업계는 최근 어려운 민생 상황에 적극 공감하고, 석유제품 공급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답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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