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충돌도 감수’ 전민재의 허슬 플레이, LG 추격 의지 꺾었다…“앞만 보고 전력으로 뛰었다”

최민우 기자 2024. 5. 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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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전력으로 뛰었다."

두산 베어스 전민재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회 득점 상황에 대해서 전민재는 "상대 외야가 전진 수비를 펼치고 있는 것을 미리 체크해뒀기 때문에 (조)수행이 형 배트가 공에 맞는 순간 스타트를 걸 생각이었다. 앞만 보고 전력으로 뛰었다. 별다른 통증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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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전민재가 홈으로 쇄도하다 포수 박동원과 부딪혔다. ⓒ곽혜미 기자
▲전민재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앞만 보고 전력으로 뛰었다.”

두산 베어스 전민재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민재의 활약 속에 두산은 LG를 6-4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의 시즌전적은 17승 19패가 됐다.

벤치에 앉아 있던 전민재는 4회말 수비에 앞서 출전 지시를 받았다. 선발 출전했던 유격수 김재호가 앞선 타석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기 때문. 큰 부상은 아니지만 두산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김재호의 교체를 결정했다.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김재호 대신 전민재가 유격수로 투입됐다.

갑작스럽게 경기에 투입됐지만, 전민재는 제 역할을 다해냈다. 안정감 있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선 전민재는 상대 투수 정우영의 146km자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전민재 ⓒ두산 베어스

이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확인한 전민재. 5-4로 근소하게 앞선 9회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민재는 이종준의 137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선상을 타고 빠져 나가는 2루타를 쳤다. 득점 찬스를 만들어낸 전민재는 조수행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전민재는 허슬플레이를 선보였다. 상대 포수와 충돌 위험이 있었지만 전민재는 몸을 아끼지 않았고, 득점에 성공했다.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후 전민재는 “갑자기 경기에 투입돼 긴장될 틈조차 없었는데 오히려 그게 득이 된 것 같다. 타격감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타격 훈련 때 이전보다 더 많이 집중하고 있는데, 그 흐름이 잘 이어진 것 같다. 지금 감은 나쁘지 않다”고 소감을 남겼다.

9회 득점 상황에 대해서 전민재는 “상대 외야가 전진 수비를 펼치고 있는 것을 미리 체크해뒀기 때문에 (조)수행이 형 배트가 공에 맞는 순간 스타트를 걸 생각이었다. 앞만 보고 전력으로 뛰었다. 별다른 통증은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민재는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음에도 정말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팬들의 함성에 보답하는 길은 결국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는 것뿐이다. 늘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민재 ⓒ두산 베어스

한편 전민재는 대전고 출신으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4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올 시즌 18경기 1홈런 3타점 5득점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출루율 0.324 장타율 0.441 OPS(출루율+장타율) 0.76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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