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필라델피아 '에이스' 놀라 상대로 안타 재생산 나선다

이상희 기자 2024. 5. 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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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잠시 끊겼던 안타 재생산에 나선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트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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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잠시 끊겼던 안타 재생산에 나선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트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근 이정후는 보스턴과 가진 원정 3연전에서 타율 0.083(12타수 1안타)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잘맞은 타구는 전부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치르는 주말 3연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후의 최근 부진은 기술적인 문제는 없는 걸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하루 전인 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 1회초 타석에서 상대선발 조시 윈코우스키(26)의 96.4마일(약 155km)의 싱커를 받아쳐 타구속도가 103마일(약 166km)이나 나왔다.

빠른 공을 제대로 받아친 것도 좋았지만 구속보다 타구속도가 더 많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간결하고, 빠른 스윙을 통해 배트에 힘을 실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타가 되지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같은 투수를 상대로 89.1마일(약 143km) 커터를 공략해 타구속도가 96.9마일(약 156km)이 나왔다. 이 또한 배트에 힘을 실을 만큼 스윙이 간결하고 좋았다는 반증이다.

이정후의 최근 타구속도를 보면 그의 스윙이나 기술적인 면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정면으로 간 것이 안타가 되지 못한 이유일 뿐이다. 때문에 최근의 부진한 성적을 슬럼프로 볼 수도 없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 선발로 팀의 '에이스' 애런 놀라(31)가 마운드에 오른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

놀라는 4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총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20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닝당주자허용율 수치인 WHIP이 1.07일 만큼 투구내용이나 경기운영도 잘한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7번)에서 지명을 받았을 만큼 놀라는 아마추어 시절은 물론 프로진출 후에도 엘리트 코스를 걷고 있다. 4일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94승 72패 평균자책점 3.20의 통산 성적을 기록 중일만큼 좋은 투수다.

놀라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1마일(약 146km)로 알려져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리 빠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포심 패스트볼 외에도 커브, 싱커, 체인지업, 그리고 커터까지 총 5개의 구종을 보유하고 있어 마운드 위에서 타자들과의 수싸움에 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안타에 목마른 이정후가 놀라를 상대로 타석에서 어떤 수싸움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MHN스포츠 DB, 필라델피아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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