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U-23 리뷰]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PK 선방' 일본, 우즈벡 1-0으로 꺾고 우승 확정

신인섭 기자 2024. 5. 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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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U-23 아시안컵 우승 팀은 일본이 됐다. 우즈베키스탄이 준우승, 지난 3일 열렸던 3-4위전에서는 이라크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2-1로 승리하며 3위를 확정했다.

다가올 2024 파리 올림픽은 AFC U-23 아시안컵 우승, 준우승, 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2023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모로코 대회 4위 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을 가린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릴 계획이다.

이로써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조가 확정됐다. 우승을 이룬 일본은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와 D조에 속하게 됐고, 준우승한 우즈베키스탄은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 공화국과 만나게 된다. 이라크는 아르헨티나, 모로코,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인도네시아vs기니 승자는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뉴질랜드와 한 조에 속하게 된다.

사진=FIFA

[선발 라인업]

우즈베키스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노르차예프, 오딜로프, 잘롤리딘노프, 지야노프, 콜마토프, 부리예프, 율도셰프, 다브로노프, 캄랄리예프, 미르사이도프, 네마토프가 출격했다.

일본도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호소야, 사토, 마츠키, 후지오, 후지타, 야마모토, 오하타, 기무라, 타카이, 세키네, 레오가 나섰다.

[전반전]

우즈베키스탄이 경기를 주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일본의 패스 축구를 무력화시켰다. 

전반 8분 오딜로프가 밀어준 패스를 노르차예프가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12분 잘롤리딘노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일본이 땅을 쳤다. 전반 28분 우즈베키스탄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다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를 가로챈 사토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우즈베키스탄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8분 노르차예프의 슈팅은 골키퍼가 품었다. 전반 41분 잘롤리딘노프가 기습적으로 올린 이른바 크로슛이 골키퍼가 막아내기 다소 어려운 궤적으로 떴다. 이 공이 그대로 골포스트를 때렸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막판까지 우즈베키스탄이 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은 짓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AFC

[후반전]

일본이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후지타가 감아 찬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일본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7분 마츠키, 후지오를 대신해 아라키, 히라카와 유가 투입됐다.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한번 기습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 19분 우측면에서 지야노프가 크로스를 올리는 듯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잘롤리딘노프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일본이 두 장의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후반 26분 사토, 리히토를 빼고 야마다 후키, 가와사키 소타가 투입됐다.

일본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좌측면에서 히라카와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야마다 후키가 머리에 맞췄지만 크게 벗어났다. 

우즈베키스탄도 변화를 꾀했다. 후반 29분 미르사이도프, 지야노프를 대신해 압두라흐마토프, 코시모프가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11분이 주어졌다. 일본이 마침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일본이 중원에서부터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쳤고, 아라키를 거쳐 야마다 후키가 좌측에서 공을 잡고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이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세키네의 핸드볼 파울이 인정되면서 주심이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라흐몬알리예프가 나섰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일본이 1-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일본(1) : 야마다 후키(후반 추가시간 1분)

우즈베키스탄(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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