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6개월 앞...'비호감 대선' 승자는?

김도원 2024. 5. 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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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1월 5일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년 전과 같은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수만 바꿔서 출마하는데, 신경전이 치열하지만 유권자들은 시큰둥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월 미 대선은 4년 전처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에서 다시 맞붙는 건 1912년 이후 112년만입니다.

판세는 팽팽합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여론조사 681건을 종합한 결과 트럼프 46.5%, 바이든 46.0%로 박빙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전체 지지율보다 주별 선거인단 확보가 중요한데, 승패를 좌우할 주요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다는 평가입니다.

치열한 선거전은 후보 간 직설적인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트럼프가 코로나19 대책으로 뭐라고 했던가요? 혈관에다 표백제를 주사하면 된다고 했죠.]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부패한 조 바이든을 해고하는 게 미국의 안전을 회복하는 첫걸음입니다. 11월 5일에 바이든을 몰아냅시다.]

경쟁은 치열하지만, 두 후보의 재대결을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게는 70%에 이르는 '비호감 대선'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형사 재판 리스크가 약점입니다.

여기에 대학가에 번지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는 친이스라엘 정책을 펴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청년층의 이탈을 불러올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한미 관계도 큰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점점 달아오르는 미국 대선 레이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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