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체코 정부, 6월 유럽의회 선거 앞두고 '러 해킹' 지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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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체코 정부가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의 해킹에 경고 목소리를 냈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독일 내무부는 3일(현지시각) 지난해 발생한 사민당 지도부 해킹 사건의 배후로 해킹 그룹 '팬시 베어'를 지목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해당 해킹 사건을 공개했다.
아울러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해 체코도 성명을 내고 독일 정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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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유사한 해킹 사건 있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독일과 체코 정부가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의 해킹에 경고 목소리를 냈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독일 내무부는 3일(현지시각) 지난해 발생한 사민당 지도부 해킹 사건의 배후로 해킹 그룹 '팬시 베어'를 지목했다. 해당 해킹 그룹은 러시아 총정찰국(GRU) 군사정보 부문 조직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APT28로도 불리는 이 해킹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시스템의 보안상 취약한 부분을 활용, 2022년 12월 독일 사민당 당국자들의 이메일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해당 해킹 사건을 공개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이번 일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반드시 결과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내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자국이 러시아 특사를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해 체코도 성명을 내고 독일 정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체코 정부는 자국 정보 당국이 비슷한 기간 이 사건과 유사한 팬시 베어의 해킹 사건을 찾아냈다고도 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이번 사건은 다음 달 중요한 유럽연합(EU)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유럽 정치판에 분열을 일으키는지를 보여준다"라고 했다. EU는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유럽 당국은 지난 3월 러시아 정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선전 네트워크 단속에 나섰고, 프랑스는 지난해 자국 정치권에 영향을 미치는 러시아의 활동을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베어보크 장관은 현재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안보 정책에 중점을 둔 호주·뉴질랜드·피지 순방 일정을 소화 중이다. 독일 외무장관으로는 13년 만의 호주 방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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