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발표 후 엔화 1달러에 151엔…3주만에 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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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외환 시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에 대해 상승해 일시적으로 1달러에 151엔대를 기록했다.
엔화는 4월 29일 34년 만에 최고치인 160엔대까지 잠시 올랐다가 정부와 일본은행의 외환 개입으로 보이는 대규모 엔화 매수에 힘입어 155엔대로 급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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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3일 외환 시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에 대해 상승해 일시적으로 1달러에 151엔대를 기록했다.
일본 교도 통신 및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미국 4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후 미국의 장기 금리가 하락하고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 축소를 기대하며 달러 매도와 엔화 매수세가 확산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외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엔화 매수를 부추겼다.
이날 달러는 4월 12일 이후 3주 만에 처음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일본의 공휴일이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평소와 같이 외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엔화는 4월 29일 34년 만에 최고치인 160엔대까지 잠시 올랐다가 정부와 일본은행의 외환 개입으로 보이는 대규모 엔화 매수에 힘입어 155엔대로 급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일본 시간으로 2일 새벽에 다시 엔화 매수 개입으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엔화는 153엔까지 가치가 상승했다.
한편 3일 일본,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연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차 동유럽의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인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외환 시장에서의 엔화 움직임 관련한 질문에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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