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편 후 울산 첫 분양…성공할까?
[KBS 울산] [앵커]
지난달부터 개편된 청약제도가 적용된 이후 처음으로 울산에서 2천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울산에서 분양을 한 아파트들 모두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밑돈 상황에서 청약 경쟁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울산 신정동에 건설하는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재개발구역내 2개 단지에 16개동 2천 3가구 규모로 분양하는데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073가구.
올해들어 분양한 4곳의 아파트 전체 분양 물량 1,071가구 보다 많은데 울산 남구에서 2천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하는건 12년 만입니다.
[김덕현/아파트 분양 대행사 이사 : "2천 세대 아파트로서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입주민 편의시설과 세대수에 만족도가 높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7천 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해서 만족을 하고 가셨습니다."]
이 아파트는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처음으로 분양하는 만큼 청약 경쟁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신생아 특별·우선공급이 신설됐고 다자녀 기준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됐으며 부부 중복 청약도 가능합니다.
또 이달중에 남구 무거동에 부산에 본사를 둔 동원개발이 481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앞서 분양한 4개 아파트의 1.2순위 청약경쟁률은 모두 1대 1을 넘지 못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입지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남구를 중심으로 분양 가격이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제 한동안 관망세는 보이겠지만 청약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울산의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첫 분양인 만큼 성공 여부가 올해 하반기 울산 아파트 분양 시장을 점쳐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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