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LG 킬러’ 천재 유격수 화려한 컴백, 그리고 몸 내던진 무명 백업…이게 우리가 알던 ‘허슬두’인데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5. 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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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어린이날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4회 초 2사 뒤 이날 시즌 첫 경기에 나선 김재호의 2루타와 조수행의 번트 타구 때 나온 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4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두산은 7회 말 오스틴에게 2점 홈런을 맞고 5대 3으로 추격을 당했다.

두산은 9회 초 2사 뒤 전민재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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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어린이날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원조 LG 킬러’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화려한 컴백과 함께 홈으로 몸을 내던진 무명 백업 전민재의 슬라이딩이 빛났다. 이게 우리가 알던 ‘허슬두’ 아닐까.

두산은 5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대 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17승 19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6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두산은 경기 전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조웅천 투수코치를 말소한 뒤 김지용 불펜코치를 등록했다. 기존 박정배 불펜코치가 투수코치로 승격됐다.

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은 1회 초 정수빈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상대 송구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2회 말 1대 1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3회 초 정수빈의 볼넷과 허경민의 안타,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4회 초 귀중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 초 2사 뒤 이날 시즌 첫 경기에 나선 김재호의 2루타와 조수행의 번트 타구 때 나온 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정수빈 타석 때 포일이 나와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김재호는 타석에서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은 여파로 4회 말 수비 직전 전민재와 교체됐다.

4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두산은 7회 말 오스틴에게 2점 홈런을 맞고 5대 3으로 추격을 당했다. 8회 말엔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 3루타까지 맞으면서 점수 차는 단 한 점으로 좁혀졌다.

두산은 9회 초 공격에서 천금 같은 추가 득점을 뽑았다. 두산은 9회 초 2사 뒤 전민재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조수행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전민재는 홈을 막고 있던 상대 포수를 향해 충돌을 감수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자칫 부상 위험 때문에 슬라이딩을 피할 수 있었지만, 전민재는 과감히 몸을 내던져 귀중한 추가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9회 말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시즌 첫 출전에 나선 김재호가 2루타 2개로 변치 않은 ‘천재 유격수’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파울 타구로 생긴 무릎 통증을 안고도 홈까지 주루해 득점하는 투혼까지 선보였다. 김재호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전민재도 9회 초 귀중한 추가 득점을 ‘허슬 플레이’로 이끌었다. 마운드 총력전과 더불어 ‘허슬두’다운 야구로 어린이날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하루였다.

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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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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