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무너뜨렸다!’ NC, 대폭발한 타선 앞세워 SSG 대파…2연패 탈출+3연전 기선제압
NC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백업 멤버로 SSG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이뤄낸 결과라 더 값진 성과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에 19-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NC는 21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SSG는 15패(19승 1무)째를 떠안았다.
이에 맞서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우익수)-최정(3루수)-한유섬(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안상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356경기(2015.1이닝)에서 158승 88패 2홀드 1728탈삼진 평균자책점 3.20을 올린 좌완 김광현. 올 시즌에도 그는 7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17로 건재함을 과시 중이었다.
한 번 불 붙은 NC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손아섭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3점 아치를 그렸다. 손아섭의 시즌 2호포.
연달아 일격을 당한 SSG는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최정, 한유섬이 각각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에레디아, 박성한의 연속 진루타로 완성된 2사 3루에서는 고명준이 투수 방면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쳤다.
하지만 NC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초 손아섭의 우익선상 2루타와 데이비슨의 진루타에 이은 권희동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결국 김광현은 직후 강판됐다.
다시 흐름을 가져온 NC는 6회초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아섭, 데이비슨, 권희동, 김성욱, 김형준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과 천재환의 2타점 우중월 적시타, 김주원의 밀어내기 볼넷, 손아섭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묶어 총 10득점에 성공한 것. 7회초에는 김형준이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18-3을 만들었다.
이후 NC는 9회초 도태훈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19-5 대승을 자축했다.
NC 선발투수 김시훈은 4.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재열(승, 1.1이닝 무실점)-서의태(1이닝 무실점)-채원후(1이닝 2실점)-전사민(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14안타 19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졌다. 아울러 이들은 선발 타자 전원 타점, 선발 타자 전원 득점 기록을 세웠는데, 선발 타자 전원 타점은 시즌 1호이자 통산 17호,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은 시즌 4호 및 통산 217호였다. 선발 타자 전원 득점-타점 동시 달성은 KBO리그 역대 8번째 진기록이다.
그 중에서도 캡틴 손아섭(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과 권희동(3타수 1안타 2타점), 김형준(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천재환(4타수 2안타 2타점), 김한별(5타수 3안타 1타점)은 단연 돋보였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최정원(4타수 1안타 1타점)이었다.
SSG는 선발 김광현(4.1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7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추신수(2타수 2안타)와 한유섬(2타수 2안타 1타점)은 분전했지만, 대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한편 4일 경기에서 2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리는 NC는 불같은 강속구를 자랑하는 특급 루키 우완 신영우를 선발투수로 출격시킨다. 신영우의 1군 데뷔전. 이에 맞서 SSG는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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