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우승에 1승 남았다…최준용 맹활약

김종력 2024. 5. 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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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부산 KCC가 허훈이 분전한 수원KT를 꺾고 13년 만에 우승에 1승 만을 남겼습니다.

최준용이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팀내 최다인 24점을 넣으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3차전에 이어 또 다시 만 명이 넘는 구름관중이 몰린 가운데 전반전은 KT의 분위기였습니다.

허훈이 공격을 주도하고 하윤기와 문성곤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KT는 전반을 8점 차로 앞섰습니다.

잠잠하던 KCC의 공격은 3쿼터 들어 폭발했습니다.

라건아의 골밑슛과 허웅, 최준용의 3점슛이 계속해서 KT의 림을 통과했습니다.

KCC는 3쿼터에만 무려 37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고 홈 팬의 응원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리는 KT. 4쿼터 막판 다시 힘을 냈습니다.

문성곤과 허훈의 3점포로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혔습니다.

하지만 종료 37초를 남기고 던진 최준용의 3점슛이 깔끔하게 림을 가르면서 치열했던 승부는 KCC쪽으로 기울었습니다.

96대90으로 이긴 KCC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면서 13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1승 만을 남겼습니다.

3차전에서 9점에 그쳤던 최준용은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24점을 넣으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허훈은 세 경기 연속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양팀 합쳐 최다인 33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고개 숙였습니다.

KCC와 KT의 5차전은 5일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벌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KCC#KT#프로농구#최준용#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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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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