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증가폭 예상치 밑돈 美, 증시 상승 출발

박지영 기자 2024. 5. 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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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3일(현지 시각)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미국의 4월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돌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의 예상치 못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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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3일(현지 시각)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미국의 4월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돌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뉴욕 월스트리트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3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 오른 3만864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1% 오른 5110.2, 나스닥지수는 1.68% 오른 1만6106.97을 기록 중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9%로 직전월 3.8%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07달러(0.2%) 상승한 34.75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이같은 고용지표 완화는 금융시장에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황을 일컫는 ‘골디락스’로 평가됐다.

고용시장 완화는 연준이 이번 주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꼽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의 예상치 못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날 고용지표가 완화됐다는 보고서가 나오자 금융시장도 금리인하 기대를 유지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한때 4.44%대까지 하락한 후 4.53%에 거래됐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81달러까지 치솟았고,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떨어졌다.

애플은 장 초반 6% 넘게 상승 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65% 오르고 있다. 애플은 전날 실적 발표 후 AI와 관련해 큰 발표를 계획 중이라고 밝히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7% 오른 바 있다. 테슬라 주가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44%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41%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36%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43% 내린 배럴당 78.61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29% 내린 배럴당 83.4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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