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둔화 … 실업률 27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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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의 고용 증가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 일자리 증가 건수가 18만건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고용 증가분을 부문별로 보면 헬스케어 부문이 5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리처드 플린 찰스슈워브 이사는 "고용시장 둔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를 향해) 산책에서 전력 질주로 전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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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앞당겨질 수도
4월 미국의 고용 증가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역시 상승했다.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에서 둔화가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재부상했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비농업 일자리 증가 건수가 18만건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또한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24만4000건)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아울러 전월(30만3000건) 대비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달 고용 증가분을 부문별로 보면 헬스케어 부문이 5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보장(3만1000건) 교통(2만2000건) 소매(2만건) 건설(9000건) 등의 순이었다.
4월 실업률은 3월과 같은 3.9%를 기록해 전망치(3.8%)를 웃돌았다. 이 같은 실업률은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전망(4.0%)을 밑돌았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임금 증가율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시장 전망(0.3%)에 못 미쳤다.
고용시장 약화에 인금 상승률 둔화까지 확인되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났다. CME그룹 페드워치에서는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연말에서 9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 연말 한 차례 내릴 것이라는 전망에서 9월·12월 등 총 두 차례 인하로 늘어났다.
시장은 환호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0.1%포인트나 급락한 4.77%에 거래됐다.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0.1%포인트 하락한 4.45%에 거래됐다.
리처드 플린 찰스슈워브 이사는 "고용시장 둔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를 향해) 산책에서 전력 질주로 전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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